오늘은 SK리츠가 청약할 만한지 여부와 비례 배정 및 투자 예상 수익금까지 예상해봤습니다. 최근 리츠 공모주 데이터와 비교한 간단한 수요예측 결과 분석도 공유드리겠습니다.
이 내용들은 확률적으로 추정한 데이터이니 손해볼 수도 있는 점 투자 판단에 참고하십시요.
청약 여부는 투자자의 판단 및 책임인 점을 꼭 명심하시고, 성공 투자하십시요.
8월 27일 상장한 디앤디플랫폼의 상장일 주가를 보고 많이들 실망하셨을 겁니다. 그러나 절대적인 수익금 측면에서는 아주 괜찮은 결과였습니다.
디앤디플랫폼리츠를 1억 청약했다고 가정하면, 4개 증권사 평균 1,074주를 배정받았습니다.
시초가 5,390원에 모두 매도하면 약 418,860원의 수익입니다.
종가 5,290원에 매도해도 311,460원의 수익입니다.
그 동안 공모주들 따상 기록한 맥스트, 플래티어, 원티드랩 등등 1억 청약해서 이 정도 수익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SK리츠는 디앤디플랫폼보다 일반청약자물량은 적은데 더 많은 청약증거금이 몰릴 것이기 때문에 디앤디플랫폼리츠보다는 같은 주가에서 더 낮은 수익금을 얻을 수 밖에 없는 점도 참고하십시요
먼저 SK리츠의 비례 배정 예상입니다.
비례 배정을 예상하려면 나름 흥행한 리츠공모주들의 청약증거금을 알아야 합니다.
롯데리츠는 약 4.7조가 몰렸고, NH프라임리츠는 약 7.7조가 몰렸습니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약 1.6조로 3개 종목의 평균은 약 4.7조의 청약증거금입니다.
SK리츠는 대기업 이름도 있고, 어느 정도 홍보가 많이 되어서 청약증거금은 최소 약 3조 예상되며, 최대 5조까지 몰릴 것으로 추정합니다.
최소 청약증거금 2조, 3조, 4조, 5조를 가지고 비례경쟁률을 구해보겠습니다.
먼저 최소 청약증거금 2조가 몰린다고 가정하면, 비례경쟁률은 약 57.34:1이 나오며 한주 비례배정 받는데, 약 143,338원이 필요합니다.
청약증거금 3조가 몰린다고 가정하면, 비례경쟁률은 약 86:1이 나오며 한주 비례배정 받는데, 약 215,006원이 필요합니다.
그 다음 청약증거금 4조가 몰린다고 가정하면, 비례경쟁률은 약 114.7:1이 나오며 한주 비례배정 받는데, 약 286,675원이 필요합니다.
마지막 최대 청약증거금 5조가 몰린다고 가정하면, 비례경쟁률은 약 143.3:1이 나오며 한주 비례배정 받는데, 약 358,344원이 필요합니다.
제 생각에는 3조에서 4조 사이의 청약증거금이 몰리지 않을까 추정합니다. 그러면 대략 25만원당 한주 비례 배정 가능합니다.
물론 이 비례경쟁률 수치는 4개 증권사끼리도 차이가 발생할 것이니 참고만 하십시요~
다음은 가장 중요한 1억 청약 시 상장일 주가에 따른 예상 수익을 계산해봤습니다.
이 표를 참고해서 청약 마지막날 비례경쟁률을 보고 예상 수익까지 감안해서 청약을 결정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표를 보시면 청약증거금은 2조, 3조, 4조, 5조에 따라서 예상 수익을 계산했습니다.
상장일 주가는 먼저 디앤디플랫폼리츠의 상장일 가격인 시초가 5,390원, 종가 5,290원일 때의 수익금을 계산했습니다.
그리고 상장일 수익률 10%인 주가 5,500원과 상장일 수익률 20%인 주가 6,000원일 때의 수익금까지 계산해봤습니다.
결국 청약 마지막날 비례경쟁률을 보고서 상장일 주가에 따른 예상 수익금 참고해서 청약 여부 결정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다음은 SK리츠의 수요예측 결과 요약 분석입니다.
그나마 가장 최근의 리츠 공모주 3개와 비교를 해봤습니다.
2개는 작년에 상장한 코람코에너지리츠와 ESR켄달스퀘어리츠이고, 나머지 하나는 최근에 상장한 디앤디플랫폼리츠입니다.
상장일 시초가는 코람코에너지와 ESR켄달스퀘어 모두 공모가 아래에서 출발했습니다.
상장일 종가는 코람코에너지는 공모가 아래, ESR켄달스퀘어는 5,19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디앤디플랫폼은 상장일 5,390원에 출발해서 종가는 5,29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현재 8월 27일 종가는 코람코에너지가 6,000원, ESR켄달스퀘어가 6,940원으로 둘다 공모가보다 높은 상태를 유지 중입니다.
공모금액은 SK리츠가 2,326억으로 코람코에너지와 디앤디플랫폼보다는 많고, ESR켄달보다는 적습니다.
시가총액 부분에서는 SK리츠가 7,716억으로 ESR켄달과 비슷한 규모이고 코람코에너지나 디앤디플랫폼보다는 2배 이상 시총 규모가 큽니다.
SK리츠의 수요예측 기관참여건수 706건, 경쟁률 451.6으로 앞선 세 종목에 비해서 월등히 좋습니다.
최근의 디앤디플랫폼보다 둘다 수치가 높은 건 긍정적입니다.
의무보유확약 신청비율에서도 23.71%로 양호한 편입니다.
디앤디플랫폼보다는 약간 낮으나 코람코에너지보다는 높고, ESR켄달과는 비슷한 수준입니다.
전체적인 수요예측 데이터는 SK리츠가 최근 리츠들보다는 대체로 우수하거나 비슷한 수준입니다.
SK리츠의 공모 현황입니다.
총 공모주식수는 약 4,651만주이고 일반청약자 물량은 약 1,395만주 30%입니다.
디앤디플랫폼리츠에서는 50%가 일반청약자 물량이었는데, 이번 SK리츠는 좀 치사하게 기관들이 70%나 가져갔습니다.
그래서 일반청약자 공모금액이 약 698억으로 디앤디플랫폼리츠의 875억보다 20%나 적습니다
청약증거금은 SK리츠가 더 높을텐데, 일반청약자 배정물량이 디앤디플랫폼리츠보다 적어서 적은 수량의 배정이 예상됩니다.
증권사별 일반청약자 배정 물량입니다.
총 1,395만주 중에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각각 31.4%씩 가장 배정이 많습니다.
나머지 배정 물량은 SK증권이 15.7%, 하나금융투자가 21.5%를 차지합니다.
계좌수가 적은 SK증권이 유리할 거라고 추측하면 안되는 게 SK증권은 우대고객 및 최우수고객에게 비례 청약 시 우대해줘서 저 같은 일반 비례 청약자의 경쟁률은 의외로 높을 수도 있습니다.
4개 증권사별 청약 자격입니다.
기본적으로 4개 증권사 모두 청약 직전일까지 계좌 개설을 완료해야 합니다.
예외로 청약 가능한 경우가 있는데 한국투자증권의 경우는 제휴은행 개설 BanKIS 위탁계좌 또는 온라인개설 위탁계좌, 스마트폰 개설 위탁계좌 보유고객은 청약일에 계좌개설해도 청약이 가능합니다.
하나금융투자의 경우는 비대면 개설 계좌 또는 근거계좌를 통한 비대면(온라인) 상품계좌는 청약일에 계좌 개설해도 청약이 가능합니다.
각 증권사별 청약수수료입니다.
온라인 청약 고객 최소 등급 기준 하나금융투자만 무료이고, 나머지 3개 증권사는 2,000원의 청약수수료가 있습니다.
고객등급이 높아야 2,000원 면제입니다.
4개 증권사의 최소 고객등급 청약한도 및 필요 청약증거금입니다.
먼저 한국투자증권은 최소 청약한도 50%는 70만주이며 청약증거금 17.5억이 필요합니다.
삼성증권은 최소 청약한도 50% 기준 105만주로 청약증거금은 26.25억이 필요합니다.
SK증권은 모든 고객의 청약한도는 219만주로 동일하며, 청약증거금은 54억 6,250만원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SK증권은 최우수 고객과 우수고객에게 일반청약자물량의 일부를 우선으로 안분배정해서 저 같은 일반고객에게는 비례 청약 시 조금 불리합니다.
마지막 하나금융투자는 최소 청약한도 100% 기준 150만주로 청약증거금은 37.5억이 필요합니다.
청약 마지막날 청약증거금 및 비례경쟁률을 참고해서 청약 잘 마무리하시길 응원합니다.
저 역시도 이 표를 참고해서 청약 마지막날에 청약 여부 결정하려고 합니다.
모두 성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