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현대엔지니어링의 청약 전 주요 주의사항들에 대해 공유드리고 최종적인 균등 배정 시 유리한 증권사에 대해서 계산해보겠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공모 현황입니다.
청약일은 2월 3일 4일 진행하고 환불일은 주말 지난 2월 8일 화요일이며 상장일은 2월 15일 화요일입니다.
총 공모주식수는 1,600만주이고 이 중에 신주모집은 25%, 구주매출 75%입니다.
구주매출 1,200만주는 현대계열사 및 특수관계인인 정의선씨와 정몽구씨의 구주매출입니다.
우리사주조합 물량도 20%이며, 일반청약자 배정 물량은 400만주 25%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청약 전 주의사항들입니다.
먼저 구주매출 비중이 높습니다.
보시면 정의선씨의 구주매출이 약 534만주로 가장 많습니다.
현대차그룹 승계 관련 자금 확보 차원의 구주매출이라는 이야기가 많은 상황입니다.
어쨌든 우리가 청약한 자금이 승계 자금으로 많이 사용된다면 그리 좋아보이는 상황은 아닙니다.
구주매출 1,200만주는 희망공모가 금액으로 환산하면 6,948억에서 9,084억에 이르는 대규모 금액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청약 전 또 다른 주의사항들입니다.
희망공모가 산정 시 12개 기업을 통해 평균 EV/EBITDA 멀티플 11.64를 적용했습니다.
희망공모가를 높이기 위해 EV/EBITDA가 높은 9개 해외기업을 추가 했습니다.
그리고 국내기업 3개 평균 EV/EBITDA 멀티플은 5.1입니다.
국내기업 3개 평균 EV/EBITDA 멀티플을 가지고 똑같은 할인율을 적용해 희망공모가를 구해봤습니다.
평균 EV/EBITDA 5.1을 적용한 희망공모가는 25,370원에서 33,170원 사이입니다.
기존 희망공모가인 57,900원에서 75,700원 사이보다 희망공모가가 50% 이상 감소했습니다.
만약 이정도 희망공모가면 수요예측도 아주 흥행할텐데, 아무래도 지금 공모가는 비싸게 보입니다.
우리사주조합 실권이 발생한다면 우리가 배정받을 주식이 기존보다 최대 20%정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사주조합 320만주이고 금액으로는 2,422.4억입니다.
증권신고서 기준 직원수는 4,356명으로 직원 1인당 약 5,561만원까지 청약 가능합니다.
1인당 평균 급여액이 약 7,500만원으로 높아 수요예측 결과가 망하지 않는 이상 실권은 거의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우리사주조합 미달이 발생하면 일반청약자물량은 최대 480만주까지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우리사주조합 결과는 청약 1일차 2월 3일 목요일 늦은 오후쯤에는 알 수 있으니 이 부분은 청약 전에 꼭 파악하셔야 합니다.
우리사주조합이 흥행한다면 직원들도 회사의 미래를 좋게 평가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청약에는 긍정적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 수요예측 결과는 1월 28일 금요일 발표되며 청약에 참고하시라고 과거 대어급 공모주의 수요예측 결과 비교입니다.
먼저 수요예측 결과가 안 좋았으며, 상장일 시초가/종가 모두 손실을 기록한 3개 종목입니다.
크래프톤 / 롯데렌탈 / 케이카입니다.
이들 종목들은 모두 상장일 시초가와 종가가 모두 손해를 입었습니다.
이들 3개 종목 기관경쟁률 평균은 167:1이며, 의무보유확약 신청비율 평균도 13.9%로 낮습니다.
여기 종목들처럼 현대엔지니어링 수요예측 결과가 안 좋다면 청약을 pass하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그러나 현대중공업 / 카카오뱅크 / 카카오페이처럼 수요예측 결과가 좋다면 청약을 진행해도 좋습니다.
이들 3개 종목들은 상장일 시초가 / 종가 모두 괜찮은 수익을 달성했습니다.
기관경쟁률 평균은 1,761:1이며, 의무보유확약 신청비율 평균은 56.3%입니다.
이 수치들과 비슷하게 수요예측 결과가 나온다면 청약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수요예측 결과가 흥행했다는 전제로 균등 배정을 예상해보겠습니다.
중복 청약이 금지되기 때문에
균등배정 물량 400만주에서 Total 청약자수를 먼저 계산해야 그나마 정확한 균등 배정 예상이 됩니다.
Total 청약자수 역대 1위는 최근 LG에너지솔루션 439만명이고, 2위는 카카오뱅크의 약 186만명입니다.
최근에 LG에너지솔루션 관련 계좌수가 많이 증가해서
청약자수 최소 250만명으로 계산하면 균등배정주수 평균은 0.8주가 나옵니다.
최대 300만명으로 계산하면 균등 평균은 0.67주가 나옵니다.
결국 증권사에 따라 청약자수와 추첨을 통해 균등 0주, 1주, 2주 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배정물량이 적은 증권사에 청약한 분들은 대부분 균등 0주 배정될 수 있습니다
2021년부터 각 증권사별 최대 청약인원을 가지고 증권사별 균등 배정 점수를 계산해봤습니다.
이 점수를 통해 균등 배정이 가장 많이 예상되는 증권사와 가장 적은 증권사를 그룹별로 나눴습니다.
균등배정이 가장 많이 예상되는 1순위 그룹 증권사는 현대차증권입니다.
현대차증권 예전 최고 청약자 기록은 약 81,535명으로 카카오뱅크 때 청약건수입니다.
현대차증권이 아무리 계좌수가 많이 증가해도 가장 많은 균등 배정이 예상됩니다.
다음 균등 배정이 많이 예상되는 2순위 그룹은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입니다.
물론 이 2개 증권사도 대형증권사로 계좌수가 워낙 많으나,
그나마 균등 배정 물량이 각각 608,660주로 가장 많아 균등 배정에 유리합니다.
가장 균등 배정이 적게 예상되는 3순위 그룹의 증권사들입니다.
여기 3순위 그룹 증권사들은 배정물량도 적은데 기본적인 계좌수도 많습니다.
그나마 하나금융투자가 과거 청약자수가 그나마 가장 적어서 여기서는 가장 유리해보입니다.
나머지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은 전통적으로 계좌수가 많은 대형증권사들로
균등 1주 받기위한 확률도 굉장히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변수는 요즘 많은 청약자 분들이 청약 막판에 증권사를 변경하는 눈치 싸움을 많이 하기 때문에
최종적인 증권사별 균등 배정수량 차이는 크게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요예측 결과가 흥행했다는 전제로 비례 배정을 예상해봤습니다.
최소 청약증거금 55조, 60조, 65조를 가지고 비례경쟁률을 구해보겠습니다.
먼저 최소 청약증거금 55조가 몰린다고 가정하면, 비례경쟁률은 약 726.6:1이 나오며 한주 비례배정 받는데, 약 2,750만원이 필요합니다.
최대 청약증거금 65조가 몰린다고 가정하면, 비례경쟁률은 약 858.7:1이 나오며 한주 비례배정 받는데, 약 3,250만원이 필요합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청약 결론입니다.
가장 중요한 수요예측 결과는 1월 28일 금요일에 발표되니 이때 기관경쟁률과 의무보유확약 신청비율이 양호한지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2월 3일 목요일 1일차 청약이 마무리되고 우리사주조합 청약 결과 확인도 필수입니다.
아직 수요예측 결과는 모르지만 청약 배정을 많이 받기 위해서는 현대차증권 보유는 필수입니다.
현대차증권 개설이 어렵다면 KB증권이나 미래에셋 또는 하나금융투자 중에 1개라도 보유하셔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청약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나
수요예측 결과가 좋다면 저 역시 청약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내용은 절대 종목 추천 및 청약 추천이 아니며, 투자는 본인 책임입니다.
모두 성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