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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IPO, 실권주/청약 여부 및 수요 예측

에스디바이오센서-공모주 수요예측 결과분석, 씨젠과 비교 및 기존 공모주대어급과 비교, 청약 결론(공모가 52,000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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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수요예측 최종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때마침 오늘 씨젠이 13.81%나 급등했습니다.

현재 기준으로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청약할 만한 수준인지 한번 파악해 보겠습니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청약 개요입니다.

주요 사업은 다들 아시다시피 진단 키트 업체입니다. 확정공모가액은 희망공모가액 상단인 52,00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총 공모주식수는 약 1,493만주이고 공모금액은 약 7,764억입니다. 예상 시가총액은 약 5.37조입니다.

일반 청약자 물량은 약 373만주 25%이며 상장일 유통물량은 32.82%로 올해 청약한 공모주들 중에는 중간 수준이나, 대어급 중에는 높은 편입니다. 가장 큰 Risk 인 상장일 유통금액은 약 1.76조입니다.

수요예측 기관 경쟁률은 1,144:1 입니다.

의무보유확약신청은 12.45% 로 낮은 편입니다.

청약일은 7810시부터 916시까지입니다. 환불일은 주말 지나고 713일 화요일입니다.

환매청구권은 아쉽게도 미부여입니다. 상장일은 716일 금요일입니다.

청약증권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이며 최소 청약 단위는 10주이며, 청약증거금 26만원이 필요합니다. 4개 증권사 모두 균등 청약시에는 104만원이 필요합니다.

특이사항으로는 중복청약이 허용됩니다.

총 공모주식수는 약 1,493만주를 모집하며 이 중에 67%는 신주 모집이며, 나머지 33%구주매출입니다.

기존 물량에서 신주 모집과 구주매출 물량을 각각 20%씩 늘렸습니다.

증권신고서 수정 시에 플러스 마이너스로 20% 물량 수정 가능하긴 한데, 구주매출로 돈을 더 벌어가려는 느낌이 강합니다. 일반청약자 배정 물량은 20% 늘어나서 약 373만주입니다. 총 공모금액은 52,000원 기준으로 약 7,764억입니다.

공모금액도 약 7,764억으로 기존 대어급들과 비교하면

카카오게임즈의 3,840억 보다는 많고, SK바팜, 빅히트, SK바사, SK IET보다는 적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씨젠과 비교를 해봤습니다.

2020년 실적 기준으로 당기순이익은 씨젠이5천억,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약 6,156억으로 1.2배 정도 많습니다.

이걸 가지고 77일 종가로 PER 산출하니 씨젠은9.3배가 나오고,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공모가 상단 기준 8.7배가 나옵니다. PER가 씨젠이 살짝 더 높게 되었습니다.

시총도 씨젠이 5.34조이고,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약 5.37조로 거의 비슷해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 면에서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씨젠보다 월등히 좋습니다.

매출은 1조가 넘어서 씨젠보다 3배 이상 많고, 영업이익도 약 5,700억으로 2.5배 이상 많습니다.

물론 공모가를 높이기 위한 보정 작업이 어느 정도 들어갔을 것으로 추정되는 점은 참고하셔야 합니다.

그래도 씨젠보다는 확실히 실적이 좋은 것은 맞는 거 같습니다.

수요예측 경쟁률입니다.

기관 참여 건수로는 1,389건이 참여했으며, 기관경쟁률은 1,144:1 이 나왔습니다.

2021년 올해 현재까지 총 균등 청약 종목 37개의 수요예측 경쟁률 평균은 1,305:1 이며 에스디바이오센서 기관경쟁률은 1,144:1 37개 종목 중에 낮은 편에 속합니다. 대체로 기관경쟁률이 높으면 상장일 종가 수익률도 높게 얻을 경향이 있습니다. 참고로 올해 상장일 종가기준 마이너스 수익률 중 가장 높은 기관경쟁률은 씨앤씨인터내셔널로 1,029:1이였습니다. 이 말은 올해 균등 청약 종목 중에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수요예측 기관경쟁률 1,029:1 보다 높은 종목은

상장일 종가 수익률이 다 마이너스가 없습니다.

그나마 긍정적인 것은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씨앤씨인터내셔널보다는 기관경쟁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대어급 공모주들과의 수요예측 기관경쟁률 비교 시 그나마 SK바이오팜, 빅히트보다 높은 점은 긍정적입니다.

카카오게임즈, SK바사, SK IET보다는 낮습니다.

다음은 수요예측 신청 가격 분포입니다.

기관 참여건수의 약 96%가 희망공모가격의 상단으로 몰려있습니다.

가격 미제시도 약 4%나 됩니다. 결국 기관들이 많이 배정 받기 위해서 밴드상단으로 몰렸습니다.

해당 결과를 반영해서 결국 희망공모가 상단인 52,000원에 공모가가 확정되었습니다.

다음은 기관 의무보유 확약 신청내역입니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의무보유 확약 신청 수량 비율은 약 12.45%입니다. 확약 기간도 대부분 1개월이 가장 많습니다. 아마도 빠른 시간 안에 엑시트하려고 하는 의도가 보입니다. 최근의 코로나 확진자 증가가 조만간 끝날 것을 예상해서

의무보유확약 신청을 적게 한 거 같습니다.

기관 2021년 올해 현재까지 총 균등 청약 종목 37개의 신청 기준 의무보유확약 평균은 17.6% 이며, 에스디바이오센서는 37개 중에 12.45%로 중간 수준입니다.

그래프에서 보시면 대체로 의무보유확약 신청 비율이 높으면 상장일 종가수익률도 높고 신청 비율이 낮으면 대체로 상장일 종가수익률이 낮은 경향이 있습니다. 그나마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 올해 균등 공모주 중에 에스디바이오센서보다 의무보유확약 신청 비율이 높은 것 중에는 상장일 종가 마이너스 수익률은 없습니다.

그러나 대어급 공모주들의 의무보유확약과 비교하면 대어급들 의무보유확약은 최소 52%에서 최대 85%까지 높은 편입니다. 그러나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기관들이 빨리 엑시트하려는 성향이 강해서 대어급 공모주들과 비교 시에 많이 낮습니다. 이런 부분은 청약에 매우 부정적입니다.

다음은 상장 후 유통물량입니다.

상장 예정 전체 주식 약 1억 327만주 중에 약 3,390만주인 32.82%가 상장당일 유통물량이며 공모가 기준으로는 약 1조 7,627억입니다. 금액으로는 적은 편이 아닙니다. 아무래도 기존주주 물량이 21.26%나 되는게 유통물량이 늘어난 원인입니다. 유통제한물량에 대한 기존 주주들의 매각제한 기간은 대부분 6개월입니다.

이 유통물량 부분이 가장 Risk한 부분 같습니다.

올해 모든 균등 청약 종목 39개의 유통물량 평균은 32.1%이며, 에스디바이오센서는 32.82%로 중간 수준입니다.

보통 유통물량이 많으면 상장일 종가 수익률이 낮은 편인데, 올해 청약한 공모주들 중에 에스디바이오센서보다 유통물량이 낮은 종목 중에 상장일 종가 마이너스 수익률은 에이치피오와 씨앤씨인터내셔널 이렇게 2종목 밖에 없습니다.

이 부분은 그나마 긍정적입니다.

대어급 공모주들과 비교 시에 상장일 유통비율 및 유통금액이 높습니다.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빅히트, SK바사, SK IET까지 유통비율도 대부분 20% 언더이고, 유통금액도 대부분 1조 이하입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유통물량도 32.82%로 높고, 유통금액도 약 1.76조로 높습니다.

이게 가장 큰 Risk입니다.

우리 사주 조합 물량도 약 1,553억으로 늘었습니다.

증권신고서 기준 직원이 315명이고, 직원 1인당 청약 증거금은 약 4.93억 정도 필요합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우리사주조합 청약 금액 5억과 비슷합니다. SK IET 때는 워낙 증거금이 21억 가까이 나와서 실권율이 34%나 나왔는데, 과연 에스디바이오센서 직원들은 공모가가 다운됐는데도 청약을 할지 아주 아주 궁금합니다.

만약에 우리사주조합 물량이 미달 나서 실권이 발생하면 그 실권물량이 기관 물량과 우리 같은 일반청약자 물량으로 추가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유통물량이 더욱 늘어날 것입니다.

NH투자증권의 배정물량 및 청약한도입니다.

일반청약자 물량은 약 168만주 25%이며 청약한도는 일반그룹 100%, 64,000주입니다.

청약증거금은 공모가 기준으로 약 16.64억이 필요합니다.

한국투자증권의 배정물량 및 청약한도입니다.

일반청약자 물량은 약 131만주 25%이며 온라인 청약자 50% 청약한도는 21,000주입니다.

청약증거금은 공모가 기준으로 약 5.46억이 필요합니다.

삼성증권과 KB증권의 일반 배정 물량은 약 37만주로 동일하며

삼성증권의 온라인 일반고객  50%의 청약한도는 9,250주이며, 청약증거금은 공모가 기준으로 약 2.4억이 필요합니다.

KB증권의 온라인 일반고객 50% 청약한도는 6,000주이며, 청약증거금은 공모가 기준으로 약 1.56억이 필요합니다.

청약수수료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은 온라인 청약 시 무료입니다.

하지만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온라인 청약 시 2,000원의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균등 배정 예상입니다.

올해 공모주들의 청약건수를 감안해서 이번 에스디바이오센서의 균등 배정을 예상해봤습니다.

4개 증권사 각각 최소 30만명 청약 시 Total 6.22주,

4개 증권사 각각 최대 40만명 청약 시 Total 4.77주 배정 예상됩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청약 결론입니다.

긍정적인 면으로는 최근 코로나 확진자 증가로 오늘 77일 씨젠이 무려 13.8%나 급등했습니다.

이로 인해 진단키트주들의 주가 상승으로 공모가 고평가 논란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기준인 진단키트 대장주인 씨젠과 비교해서도 공모가가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77일 씨젠의 급등으로 시가총액은 비슷해졌으며 PER는 오히려 씨젠이 살짝 높습니다.

그런데 실적은 씨젠보다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좋습니다.

그러나 부정적인 면으로 조영식 대표이사의 관계회사를 통한 구주매출이 많으며, 의무보유확약 신청비율도 12.45%로 낮습니다. 기관들이 빠른 시일내에 엑스트하려는 의도가 있습니다.

상장당일 유통금액도 여전히 약 1.76조 많은 편입니다.

상장 당일 유통금액이 가장 큰 Risk 입니다. 기존 공모주 대어급들과 비교 시에도 너무 높습니다.

장기성장성 부분에서도 백신 접종자 비율이 높아지면 감염자 감소한다고 데이터가 나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진단키트주들의 상승 현상이 일시적인지 장기적으로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청약일 및 상장일까지 유지할 지가 청약에 대한 관건입니다.

저 역시 균등 청약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비례 청약은 청약말일 일반경쟁률 및 씨젠의 주가 추이를 참고해서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 내용은 절대 종목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는 본인 책임입니다.

 

모두 성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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