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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IPO, 실권주/기업 분석

카카오뱅크-공모주 청약 기업분석-은행이냐 VS 플랫폼이냐, 상장 후 유통물량, 청약할 만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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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72627일에 청약 예정인 카카오뱅크의 기업 분석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아직도 공모가에 대해서 거품이다, 아니다 적정하다 등 여전히 논란 중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공모가가 높다고 생각하나, 그래도 상장일날 수익은 줄 것으로 예상은 합니다.

워낙 훌륭하신 유튜버나 블로거 분들이 카카오뱅크에 대해서 다양한 분석을 해주셨는데, 저 역시 카카오뱅크에 대한 다양한 관점이 필요해서 많은 정보들을 찾아봤습니다.

저는 카카오뱅크가 플랫폼이냐?? 은행이냐?? 측면과 카카오뱅크의 상장당일 유통물량 측면으로 분석해보겠습니다

배정 주수 예상은 다음 블로그에 올리겠습니다.

 

카카오뱅크의 청약 개요입니다.

주요 사업은 금융서비스 플랫폼 기업입니다.

희망공모가액은 33,000원에서 39,000원 사이입니다. 공모주식수는 약 6,445만주이고 공모금액은 약 25,526억으로 SK IET보다 많습니다. 예상 시가총액은 약 18.5조입니다.

일반 청약자 물량은 약 1,636만주 25%이며 상장일 유통물량은 27%로 올해 청약한 공모주들 중에는 중간 수준입니다. 가장 큰 Risk 인 상장일 유통금액은 약 5조입니다.

공모가는 722일 목요일 수요예측 결과를 발표하면서 확정됩니다.

청약일은 72610시부터 2716시까지입니다. 환불일은 2일 뒤인 729일 목요일입니다.

환매청구권은 아쉽게도 미부여입니다. 상장일은 85요일입니다.

청약증권사는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증권이며 최소 청약 단위는 10주이며, 청약증거금은 195,000원이 필요합니다.

특이사항으로는 중복청약이 금지입니다.

공모금액 25,526억으로 기존 대어급들과 비교하면

최근에 가장 큰 공모금액인 SK IET의 약 2.25조보다도 약 3,000억이 높습니다.

먼저 카카오뱅크의 공모가 거품 논란과 관련해 카카오뱅크를 기존 은행처럼 바라볼 것이냐??

아니면 플랫폼 기업으로 바라볼 것이냐?? 에 따른 차이가 큽니다.

먼저 은행이라는 관점에서 카카오뱅크를 점검해 보겠습니다.

기존 4대 은행과의 시가총액 비교입니다.

시가총액은 KB금융이 최대 21.2조부터 우리금융지주 최소 8.2조이며 4대 은행 평균 시총은15.5조입니다.

카카오뱅크는 공모가 상단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약 18.5조입니다.

PBR 비교 시에도 기존 은행들은 대부분 0.35에서 0.46 수준입니다.

4대 은행들의 PBR평균은 0.42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상장 후 공모가 상단 기준 예상 PBR3.44대 은행 평균 대비 약 8배 정도 높습니다.

2020년 매출액을 비교해도 4대 은행 평균 매출액은 약 40조 수준입니다.

그러나 카카오뱅크는 약 8,042억 수준으로 50배나 차이가 납니다.

2020년 당기순이익을 비교 시에도 4대 은행 평균 약 28천억 수준이며, 카카오뱅크는 1,136억 수준으로

4대 은행 평균 대비해서 28배나 차이가 납니다.

이처럼 기존 은행의 시총, PBR, 매출액, 당기순이익 등을 비교하면 도저히 청약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카카오뱅크는 기존 은행의 잣대로 평가하면 안되고 플랫폼 관점에서 다르게 바라봐야 청약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은행이라는 관점이 아닌 카카오뱅크는 플랫폼 기업이라는 측면에서 점검해 보겠습니다.

플랫폼 기업이라는 측면에서는 개인적으로 공모가는 그렇게 높게만 보이지는 않습니다.

공모가 산정에 사용된 4개 기업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 기업은 스웨덴의 노르드넷(Nordnet)이라는 온라인금융 플랫폼 업체입니다.

이 회사의 Main 사업은 주식 중개 수수료가 가장 큰 수익원이며, 그 외 주택담보대출, 개인대출 등 여신사업 등을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기업은 러시아의 TCS라는 인터넷 은행입니다.

주요 Main 사업은 디지털 은행을 통한 소매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그 외 항공 티켓, 호텔, 여행 등 서비스의 사업을 합니다.

공모가 산정에 적용한 4개 기업 중에 카카오뱅크가 하는 사업 구조와 가장 유사한 기업입니다.

세 번째 기업은 브라질 파그세구로 디지털이라는 핀테크 업체입니다.

주요 사업은 중소상공인 대상 결제 기술을 통해 소비자 및 소상공인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네 번째 기업은 미국 로켓컴퍼니라는 온라인 소매금융 플랫폼 업체입니다.

이 기업의 주요 사업은 온라인 기반 주택담보대출입니다.  그 외 보험, 자동차, 소매 여신 등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물론 이 4개 기업이 카카오뱅크와 유사한 사업도 있고, 완전 다른 사업도 있기 때문에 실적 위주로만 비교해 보겠습니다.

2021621일 기준 시가총액 비교 시 로켓컴퍼니가 약 43조로 시총이 가장 크고 TCS파그세구로는 카카오뱅크와 비슷합니다.

비교 기업 4개의 시총 평균은 약 20.9조이며, 카카오뱅크는 공모가 39,000원 기준 약 18.5조의 시총입니다.

카카오뱅크의 PBR은 상장 후 자본총계가 늘어나서 약 3.4배 수준이 됩니다.

비교 기업들은 가장 낮은 게 로켓컴퍼니로 4.6배입니다. 비교 기업 4개의 평균은 7.3배입니다.

오히려 상장 후에 PBR은 비교 기업보다 더 낮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20211분기 매출액 비교입니다.

노르드넷보다는 높지만 나머지 3개 기업들보다는 매출액이 낮습니다.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비교 기업들 이상의 매출액을 달성해야 합니다.

20211분기 당기순이익 비교입니다.

당기순이익도 4개 기업들보다는 낮습니다. 그나마 파그세그로랑 비슷한 수준입니다.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비교 기업들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해야 합니다.

유사 4개 기업과 시총, PBR, 매출액, 당기순이익을 비교해보니 PBR 부분에서만 우위이고, 시총 부분은 보통이고,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부분에서는 더욱 분발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래도 유사 기업과 비교 시에 이를 통한 공모가 산출이 그나마 적절해 보입니다.

플랫폼 기업 관점에서 사업 초기에는 인프라 구축 및 신규 상품 준비 등으로 이익경비율이 104% 정도로 높았으나,

20211분기 기준 48.3%로 시중은행 평균 대비 하회했습니다.

이는 기존 은행과의 인건비와 점포 운영 등의 차이로 발생합니다. 이 차이는 앞으로는 더욱 벌어질 것입니다.

또한 플랫폼 기업으로서 기존 은행과는 다르게 정직원의 45% 정도가 IT인력입니다.

기존 은행은 IT 인력이 10%도 안됩니다. 이러한 차이가 플랫폼 기업으로서 시중 은행과는 다른 차이를 만들 것입니다.

 

다음은 기존 은행과 같다는 측면에서 기존 은행 대비 저조한 실적을 가지고 공모가가 높다고 합니다.

하지만 기존은행들은 성장성이 더딥니다. 카카오뱅크는 높은 성장률을 통해 저조한 실적을 극복할 것이라고 합니다.

아래 그래프에서 보시는 것처럼 카카오뱅크의 고객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서 20215월말 기준 1,653만명의 고객을 확보 중이며, MAU 지표 월평균 앱 이용자수에서도 높은 이용자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플랫폼 사업자에게 이용자수와 트래픽은 향후 운영 효율성과 사업 확장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이기 때문에 이러한 추세는 카카오뱅크에게는 커다란 성장동력이 됩니다.

모바일 금융에 취약한 50대 이상의 비중도 20179% 비중에서 점차 증가해 20213월에는 15%까지 증가했습니다.

고령자의 증가로 시간이 지날수록 모바일 금융 이용자는 지속 증가할 것이며, 이것은 카카오뱅크의 서비스 제공의 대상을 더욱 확대할 것입니다.

카카오뱅크의 여신/수신 성장률은 약 65% 전후로 기존 은행산업 대비해서 약 7, 8배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러한 차이들을 지속 유지해야 기존은행과 차이가 없다는 고정관념을 떨쳐버릴 것입니다.

카카오뱅크가 은행이라는 관점에서 또다른 문제가 카카오뱅크의 수익이 대부분 대출 이자에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림에서 보시면 뱅킹 비즈니스 수익이 약 74%를 차지합니다. 뱅킹 비즈니스는 수신 업무, 여신 업무 등을 메인으로 수익을 얻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사업 구조는 기존 은행들과 그렇게 차이가 없기 때문에 기존 은행들과 비교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플랫폼 비즈니스의 수익이 증가해야 합니다. 20211분기 기준 플랫폼 비즈니스 수익은 8%를 차지합니다.

결국 대출을 통한 이자 수익보다는 플랫폼을 통한 수익을 지속적으로 늘려가야 합니다.

결국에는 플랫폼 업체로써 수익을 다각화해야 합니다.

카카오뱅크는 풍부한 고객 기반 확보와 파트너쉽을 통한 주식계좌개설, 연계대출, 신용카드 모집대행, 26주 적금 with 제휴사 등의 성공적인 판매 실적을 통해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주식 계좌 개설, 연계 대출, 신용카드 모집 대행 등 모바일을 통해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전달해 플랫폼 디지털 기술력 등을 발휘해 수익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차별화된 서비스인 적금 계좌, 모임통장, 카카오뱅크 Mini 등은 지속적으로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카카오뱅크의 고객당 상품가입수는 꾸준히 증가 중입니다. 또한 요구불예금 역시도 꾸준히 증가 중입니다.

요구불예금은 일시적으로 돈을 보관할 때 사용하는 입출금통장 등에 입금된 예금을 말하며 수익성이 좋습니다.

이처럼 이용자의 사용증가는 플랫폼 사업자에게 향후 운영 효율성과 사업 확장성에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결국에는 카카오뱅크를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기존 은행처럼 볼 것이냐?? 플랫폼 업체로 볼 것이냐?? 에 따라서 카카오뱅크에 대한 가치 평가가 다르게 나올 거라 생각합니다.

어차피 이 부분은 각자 판단에 맡기며 개인의 판단에 따라 청약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다음은 상장 후 유통물량입니다.

상장 예정 전체 주식 약 47,510만주 중에 약 12,833만주인 27.01%상장당일 유통 가능물량이며 희망공모가 상단기준 금액으로는 약 5조입니다. 금액으로는 매우 큰 편입니다.

아무래도 기존주주 물량이 16%되는게 유통물량이 늘어난 원인입니다.

유통제한물량에 대한 기존 주주들의 매각제한 기간은 대부분 6개월입니다.

유통물량 비율과 과 상장일 시초가와 종가 수익률 비교입니다.

올해 상장한 모든 균등 청약 종목 41개의 유통물량 평균은 31.8% 이며, 카카오뱅크는 27.01%평균보다는 조금 낮은 수준입니다. 보통 유통물량이 많으면 상장일 시초가와 종가 수익률이 낮은 편입니다.

유통물량 비율 측면에서는 나름 양호한 편입니다.

대어급 공모주들과 비교 시에 상장일 유통비율 및 유통금액이 높습니다.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빅히트, SK바사, SK IET까지 유통비율도 대부분 20% 언더이고, 유통금액도 대부분 1조 이하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유통금액도 약 5조로 역대급으로 높은데 이게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입니다.

총 유통물량 비중 약 27% 중에 공모물량을 제외한 기존주주 물량은 16%, 7,597만주입니다.

이 물량들의 주주 구성을 보면 넷마블부터 우정사업본부, 서울보증보험, 예스이십사 등 다양합니다.

이 중에서 작년말 매도 이력이 있는 예스이십사가 매도 가능성이 높으며 기타 주1은 우리사주조합 및 소액주주들로 매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나머지 기존주주들은 상장일 매도 측면에서 제한적일 거라고 추측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통물량 금액은 높지만 상장당일 유통물량은 공모물량 위주로 예상합니다.

전체 공모주식수 중에 48%는 외국계 기관으로 배정이 됩니다.

외국계 배정 치고는 많은 비중입니다. 이 물량들이 상장일 매도 물량으로 나온다면 상장당일 주가 흐름에는 부정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상장일 유통가능물량 약 27%인데, 외국계 배정물량이 전체 주식수 대비 6.6%나 차지합니다. 금액으로는 약 12,252억이나 됩니다.

카카오뱅크의 대략적인 장외시세입니다.

12개월 동안의 차트를 확인 시에도 최저가는 7만원 정도를 찍었고, 720일 기준가는 82,500원입니다.

이 정도 가격이면 공모가 상단 기준 따블을 넘는 수익입니다.

상장일날에도 높은 시초가를 기록하길 희망합니다.

카카오뱅크 청약 결론입니다.

카카오뱅크를 기존은행처럼 바라본다면 청약에 부정적일 수 밖에 없으며 플랫폼 기업으로 바라본다면 청약에 긍정적일 것입니다.

카카오뱅크의 장점으로 여신/수신에서 높은 성장률과 카카오뱅크의 많은 사용자와 MAU 1, 그리고 지속적인 사용자 증가입니다.

공모가 산정 유사기업 대비해서 상장 후 기준으로는 PBR은 오히려 유사기업 대비 낮으며, 장외시세도 8만원 초반대로 긍정적입니다.

개인적으로 최소 6만원대에 50% 이상 수익 기대합니다.

부정적인 면으로는 상장당일 유통금액이 약 5조로 매우 높습니다. 또한, 외국계 기관의 높은 배정 물량도 문제입니다.

그래도 저는 균등/비례 모두 청약 예정입니다.

 

이 내용은 절대 종목 추천 및 청약 추천이 아니며 투자는 본인 책입니다.

청약에 참고하십시오.

 

모두 성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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