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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IPO, 실권주/기업 분석

라온테크 공모주 상편(05/21 분석) - 공모주 청약 기업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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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반도체/디스플레이용 로봇 제조업을 하는 라온테크의 기업분석 - 상편입니다.  차후 수요예측 결과가 나오면 하편도 추가로 공유드리겠습니다.

제가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에 10년 정도 근무하고 다른 업종으로 이직을 했는데, 저번 엘비루셈 기업 분석에 이어서 같은 업종에 있는 라온테크를 분석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최대한 중요한 정보 위주로만 짧고 굵게 빠르게 한번 진행해보겠습니다. 희망공모가액은 12,800원에서 15,800원 사이입니다. 청약일은 678시부터 6816시까지입니다. 상장일은 아직 미정입니다.

수요예측 결과가 나오면 공모주 청약분석 하편 영상으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의무보유확약은 수요 예측 시 발표되며,

유통가능 물량은 현재 기준으로 54.82%로 매우 높은 편입니다. 공모가 상단 기준유통 금액은 약 432억으로 이 부분이 가장 큰 Risk입니다. 환매청구권은 미부여입니다.

청약증권사는 KB증권입니다. 청약 전일까지 계좌를 만들어야 청약이 가능합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KB증권이 청약증권사에 많으므로 지금 만들어놓으시면 좋습니다. 청약물량은 125,000주가 될 확률이 높으며 청약한도 4000에서 5000주 사이이며, 청약증거음은3천에서 4천사이입니다.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고객들이 일반고객 50%일텐데, 비례청약으로 풀청약을 해도 2000만 정도까지 밖에 청약을 할 수 없습니다

최소 청약은 10주 입니다.

라온테크의 공모 현황입니다.

공모주식수는 500,000 주로 100% 신주모집입니다. 일반 청약자 물량은 125,000 25%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균등 배정 물량은 125,000주의 50% 62,500주로 균등은 1주도 추첨으로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모희망가액 상단 15,800원으로 계산 시 공모총액은 79억입니다. 이번 청약은 규모가 많이 작습니다. 희망공모가 상단 15,800원으로 계산 시 상장당일 시가총액은 약 772억입니다.

라온테크의 균등 배정 예상 주수입니다.

올해 KB증권을 통한 청약은 05/26 기준 솔루엠1건이며, 과거 데이터 및 최근 공모주 열기를 감안해서 이번 KB증권 균등배정은 최소 10만명 청약 시 0.63주, 최대 20만명 청약 시 0.31주 배정 예상됩니다.

이번 공모는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상장 이전이며 최근 1코넥스 시세입니다.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 이후 지속적으로 올라서 지금은 다행히 희망공모가액 보다는 높습니다. 그러나 코넥스 시세는 상장 후 안 맞는 경우도 많으니 참고만 하십시오. ~  (202052611:58 분경 종가 시세)

다음은 간단한 재무재표입니다. 2019년 적자이나, 2019년은 반도체 불황으로 업계 전반적인 실적 하향되었습니다.

2020년 흑자 전환되었으며, 2021 1분기 실적이 2020년의 50%이상 달성했습니다. 상장 때문에  1분기 실적을 높게 조정한 걸 수도 있으니 수치는 참고만 하십시오.

2021년 실적 예상치는 2020년 대비해서 2배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나쁘지 않은 내용입니다.

라온테크가 모하는 회사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 공장에서 사용 중인 로봇은 크게 2가지 종류이며

대기 상태 즉,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로봇을 ATM 로봇이라고하며, 진공 상태에서 사용하는 로봇을 진공로봇 Vacuum Robot이라고 합니다. ATM 로봇 같은 경우는 국내업체는 현대로보틱스를 필두로 싸이맥스 등 많이 국내외 업체가 치열한 경쟁 중이며, 진공로봇 쪽은 국내는 제대로 양산하는 데는 라온테크와 티로보틱스 오직 2개 업체이며, 반도체 쪽은 라온테크, 디스플레이쪽은 티로보틱스가 양산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해외는 미국업체인 브룩스와 일본업체들 울박, 다이헨, 산교 등이 꽉 잡고 있습니다. ATM Robot, 진공로봇 둘 다 고난이도 기술이 필요하지만 진공로봇 쪽이 훨씬 더 높은 고난이도 기술을 요구합니다.

진공 로봇이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간단히 설명해 보겠습니다.

그림에서 보시면 이게 주성에서 만드는 증착 장비라면   설비의 정가운데 진공 로봇이 설치되며 챔버의 웨이퍼나 글래스 등을 넣다 뺐다하면서 이송 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제가 담당했던 설비도 증착이랑 식각장비라서 이쪽은 잘 아는데 진공로봇 하나 망가지면 해당 설비 1대 전체가 Stop될 정도로 생산에 차질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진공 및 고온 최대 700상태에서 빠른 속도. 정확성, 안정성, 내구성 등이 요구되는 고난이도 기술을 필요로 합니다. 기술 설명은 그리 중요한 게 아니니 간단히 이정도 로만 하겠습니다.

라온테크 같은 업체가 많이 생겨야 하는 이유는 10년 전만 해도 저런 증착 설비 하나 셋업하려면 세계 1위 장비업체인 AMAT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에서 사다 셋업하는데 1대에 150, 200억 정도해서 공장 하나 셋업하면 증착 설비만 1500억 씩 들었습니다. 지금은 주성 같은 국내업체가 많이 생겨서 1대에 100억도 안 합니다. 이래서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의 국산화가 중요한 것입니다. 국산화를 많이 해서 옛날보다 장비/설비 가격이 50%이상은 저렴해진 것입니다. 지금 저런 증착설비 1대가 90억 정도라고 하면 진공로봇 값만 못해도 5억 정도는 할 것입니다.

진공로봇은 생산력 Capa 측면에서로봇의 Arm , 팔이 많을수록 생산 효율이 올라가며 더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합니다. 라온테크는 개별 제어 4Arm을 판매하는 전세계 3개 업체 중 하나입니다.

라온테크의 경쟁업체인 미국의 브룩스오토메이션이나 일본의 울박이 대부분의 진공로봇 시장을 차지합니다.

미국업체인 브룩스오토메이션, 일본 업체인 울박 등이랑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100배정 도까지 차이 나지만 여기 업체들은 전통도 오래되었고, 로봇 이외에 하는 사업도 많아서 오직 로봇만 하는 라온테크보다 규모가 큰 것입니다. 과거에 진공로봇들은 거의 다 미국업체나 일본업체 것만 썼고 가격이 매우 비쌌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1차 벤더인 장비업체들부터 2차 벤더의 주요 부품들이 국산화가 많이 진행되어서 우리나라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에 많은 기여를 한 것입니다. 라온테크 같은 훌륭한 중소기업들이 커야 우리나라 미래경쟁력도 더욱 커질 것입니다.

다른 업종도 비슷하겠지만 간단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계얘기입니다.

반도체 / 디스플레이 업황이 좋으면 완성업체가 생산Capa 등을 늘리거나 신기술 개발을 위해 1차 벤더에게 주문을 하면

1차 벤더는 2차 벤더에게 주문을 합니다. 이를 통해 라온테크까지도 수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실적이 호황이 예상되어 선제적으로 공장을 증설하려고 계획한다면 SK하이닉스는 주성에게 증착 장비를 주문하고, 주성은 증착  설비에 필요한 진공로봇을 라온테크에 주문할 것입니다.

현재 SK하이닉스 양산라인 공급 중이며 삼성에는 최근에 양산 공급을 시작하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 미국 쪽에도 평가가 중이라고 하는데, 평가가 잘 된다면 미래에는 더욱 실적이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매출처입니다. 주성과 테스로의 매출 비중 86.7% 를 차지합니다.

주성도 옛날부터 브룩스 같은 데서 진공로봇을 납품받아 사용하는데, 라온테크 제품이 괜찮기 때문에 사용을 늘리고 있는 거 같습니다. 이 바닥이 로봇 같은 거 하나 테스트부터 완료까지 3~5년 씩 걸리는데, 중소기업 입장에서 지금은 중견기업인 주성이나 테스 같은 업체 하나 뚫는 것도 엄청난 노력이 요구됩니다. 아마 기술에 문제만 없다면 점점 비중도 더 늘려갈 것입니다. 또한 원래 이쪽 업계가 처음 설비 테스트하고 쓸만하면 자연스럽게 매출처는 늘어납니다. 결국 실력과 가성비인데, 라온테크가 잘한다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에 따르면, 2021년에도 메모리 시장과 센서 시장의 매출 성장 등이 반도체 시장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마찬가지로 반도체 전공정 장비 시장은 202016% 성장하였으며, 202115.5% 더 성장해 7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였습니다

반도체 업황도 삼성,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이 미래에도 지속 투자 계획이 있다고 합니다.

다음은 공모가 산정입니다.

최종 비교 기업 5군데 선정되었으며 , 유사 기업으로 테스, 에이피티씨, 피에스케이, 싸이맥스, 로체시스템즈를 가지고 최종 PER17.85배로 산출했습니다. 이 정도면 양심 있게 괜찮게 선정한 거 같습니다. 올해 계속 최근까지 에이디엠코리아와 에스디바이오센서 등 양심 없이 PER를 산정하는 거에 비해서는 그나마 조금 나은 거 같습니다.

PER는 그래도 봐줄만하나 문제는 2020년 실적이 미흡하니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시장 상장을 준비 중으로 확정되지 않은  2021년 예상실적을 가지고 공모가를 계산했습니다. 2021년 예상실적이 2020년보다 2.62배나 높게 예상하고 이것을 가지고 공모가 주당 평가가액을 산출했습니다. 수주 확정과 납품 예정은 아직 실적이 발생하지 않은 건데 이것까지 감안해서 실적을 부풀린 감이 있습니다.

2021년 추정 당기순이익 약 67억원에 25% 할인율을 적용한 다음에 앞선 구한 Per 17.85배를  적용해서  주당 평가가액  20,456원 구했습니다여기서 아쉬운 게 2021년 예상 매출을 뻥튀기한 감이 있습니다.

여기에 할인율을 적용해서 12,800원에서 15,800원의 밴드를 산출했습니다.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772억입니다.

할인율은 그래도 적당히 적용해주었네요.. 2020년부터 상장한 비바이오 기술성장기업의 평균 할인율은 37.1% ~ 21.6% 보다는 아주 조금 할인을 더해줬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올해 툭하면 희망공모가 상단을 초과해서 확정되어서 문제입니다. 수요 예측 시 또 공모가 상단 15% 상향하면 18,000원까지도 가능합니다. ㅠㅠ

공모가 산정 관련 증권신고서에도 명시된 내용  참고하십시오..

내용은 2021년 추정 순이익은 당사가 자체적으로 추정한 실적이므로 향후 이를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밑에는 외부 전문기관의 평가 등 외부 공신력이 확보하지 않은 자체적인 추정 실적이라고 합니다. 또한 자의적인 기준이 개입되어 있다고 합니다.

다음은 상장 후 유통물량입니다.

상장 예정 전체 주식 4,886,005주 중 2,207,561주는 매각 제한된 물량이고 이것을 제외한 2,678,444주인 54.82% 가 상장당일 유통 가능물량이며 매우 높은 편입니다. 희망공모가 상단기준 금액으로는 약 423억입니다. 유일한 Risk가 상장 당일 유통 가능한 기존주주 물량이 45.61%로 매우 높습니다. 아무래도 코넥스에 먼저 상장된 영향이 큰 듯합니다.

올해 상장한 균등 청약 종목 32개 중에 끝에서 2번째일 정도로 유통 물량 비율 54.82%호 매우 높음

상장일종가 수익률과 비교하면 대체로 유통물량 비율이 적을 수록 수익을 보나 100% 맞지는 않습니다.

라온테크는 제 판단에 모든 게 거의 다 좋은데, 이 부분 하나가 유일한 Risk 같습니다.

잘 판단해서 청약하시면 됩니다.

20204분기부터 매출이 증대되어 2020년 매출증가율, 경상이익률 등 재무 수치가 전년도 대비 대폭 개선되었습니다.

20211분기 매출액 105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하며 2021년 재무적 성장성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부채 비율은 높은 편이나, 2021년 실적 개선으로 부채비율은 많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공모 자금의 사용 목적은 생산 Capacity증대 원재료 및 부품수급 등에 사용계획입니다.

시설투자로 30억을 생산공간 확보를 통한 Capa 증대에 사용 예정이며, 운영자금으로 약 31억을 원재료 및 부품 수급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내용은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코스닥에 상장된 진공로봇 회사 티로보틱스와의 비교입니다.

똑같은 진공로봇을 만들지만, 주력이 라온테크는 반도체쪽 진공로봇이며, 티로보틱스는 디스플레이쪽 진공로봇입니다.

주요 납품처도 라온테크는 국내업체인 주성과 테스인데, 티로보틱스는 전세계 1위 업체 AMAT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입니다. End 고객은 라온테크가 더 확실한 SK하이닉스와 삼성입니다. 아무래도 수익성을 봤을 때는 중국보다는 우리나라 End고객을 뚫어야 합니다. 2020년 실적 매출액은 티로보틱스가 우세하나, 몇 년 안에 라온테크가 따라잡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삼성도 뚫은 영향이 큽니다. 20211분기 실적부터 라온테크가 영업이익이 월등히 좋아졌습니다. 시가총액 비교 시에도 티로보틱스가 1,235억으로 라온테크가 상대적으로 싸보입니다. 이런 중요한 상대적인 사항 몇 개만 비교해봤을 때 희망공모가 상단을 초과해서 공모가만 선정되지 않는다면 라온테크 시총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라온테크 청약 결론입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쪽에 있던 경험으로는 개인적으로 회사 자체는 아주 아주 유망해 보입니다. 그러나 공모 청약은 별개입니다. 긍정적인 면으로는  미래 성장성이 매우 높아보이며, 반도체 호황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라온테크의 기술력도 높아보이며 2021년 예상 실적도 매우 기대됩니다. 또한 현재 코넥스 시세보다 공모가가 낮은 편입니다. 부정적인 면으로는 희망공모가가 비쌉니다. 유통물량은 54.82% 매우 많은 편이며 금액으로 약 432억입니다. 공모 금액이 79억에 비해서 매우 많아 보입니다. 부채비율도 높은 편인데, 2021년 실적이 좋으면 많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종적인 청약 여부 평가는 기관 수요예측 결과를 보고 결정해야 합니다. 수요예측 결과가 06/03목에 나오면 라온테크 하편 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절대 종목 추천이 아닙니다.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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