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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IPO, 실권주/기업 분석

에스디바이오센서-공모주 청약 추가 분석(청약할 만한가??)인도발 델타변이 확산으로 씨젠 등 진단키트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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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안타깝게도 인도발 델타변이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자 증가로 확진자가 감소 중이였는데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하루 빨리 코로나19 발생이 감소하길 기원합니다. 이와 간련해 진단키트 관련주들이 급등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반사이익으로 에스디바이오센서의 공모가가 기존보다는 청약할 만한 수준으로 내려온 건지 한번 파악해 보겠습니다.

 

수그러지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인도의 델타변이를 기점으로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영국 같은 경우는 봉쇄 조치를 완화하려다가 델타변이 기인 확진자가 폭증해서 다음달로 봉쇄조치 완화를 연기했으며,

유럽의 다른 국가들도 다시 봉쇄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경우가 반복되지 않아야 하는데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백신이 그래도 효과는 있지만 워낙 전염력이 강해서 급격하게 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효과 좋은 백식과 치료제가 더 많이 개발되어서 빨리 마스크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델타변이와 관련해서 씨젠, 휴마시스, 랩지노믹스, 엑세스바이오, 수젠텍 등 대부분의 진단키트 관련주들이 급등을 했습니다. 614일 정도부터 반등이 일어나 21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상승했습니다.

대부분의 진단키트주들이 비슷한 양상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건 에스디바이오센서의 공모가 변경 변경까지의 간단한 과정입니다.

처음에 511일에 IPO상장예비심사가 승인되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바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청약일을 공지했습니다. 이때부터 공모가 뻥튀기 논란이 지속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20일 뒤인 수요예측 전인 68일에 금융감독원에서 증권신고서 정정요구를 했습니다. 그리고는 모가 그리 급한지 달랑  3일 만에 공모가를 줄여서 바로 정정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그리고 때마침 공모가를 정정하는 시점인 8일과 11일 사이인 여기 9일과 10일이 진단키트주들의 주가가 가장 저가를 형성한 시점이였습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입장에서는 아무리 공모가를 낮춰도 여전히 이익이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청약을 급하게 앞당긴 걸로 보입니다.

공모주식수를 20%씩 줄여서 일반청약자 물량도 20% 감소한 약 311만주를 모집합니다.

희망공모가 상단 52,000원 기준으로 약 1,617억입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공모금액도 공모가를 낮추면서 공모금액도 많이 줄었습니다.

기존  공모금액 1.32조에서 약 6470억로 50%이상 공모금액이 감소했습니다. 기존 SK바이오사이언스나 SK IET의 공모금액인 1.5, 2.25조에 비해서는 규모가 적으나, 그렇다고 적은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에스디바이오센서보다 더 심한 공모가 논란이 있는 크래프톤의 공모금액 5.6조에 비하면 1/9 수준입니다.

크래프톤이 워낙 뻥튀기가 심해서 이제는 오히려 에스디바이오센가 적정해보입니다.

변경된 에스디바이오센서의 공모가 산정입니다.

기존에는 비교 기업 3군데 선정되었으며 , 진단키트 유사기업 씨젠과  미국 유사 기업 2군데 써모피셔 사이언티픽과 퍼킨엘머 최종 비교 기업으로 선정, 최종 PER19.09배로 적용했었습니다.

변경에서는 기존 업체에다가 추가 3개 업체인 휴마시스, 랩지노믹스, 바이오니아를 가져와서 총 6개 기업을 가지고 평균 PER를 산출했습니다. 그래서 최종 PER 14.64배가 나왔습니다.

여기서 씨젠, 휴마시스, 랩지노믹스, 바이오니아만 가지고 PER를 계산해보니 PER9.8배가 나왔습니다.

어쨌든 앞선 구한 Per 14.64배를  적용해서  주당 평가가액  87,635원을 구했습니다. 여기에 할인율을 40.7 ~ 48.7%를 적용해서 45,000, 52,000원 사이의 밴드를 산출했습니다. 할인율은 그래도 많이 적용해주었네요. 어쨌든 기존 공모가 상단 기준으로는 시총이 약 8.8조였는데, 이번 공모가 상단 기준으로는 시총이 약 5.3조로 기존보다 약 3.5조가 줄었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씨젠과 비교를 해봤습니다.

2020년 실적 기준으로 당기순이익은 씨젠이5천억, 에스디바이오센서가6,156억으로 1.2배 정도 많습니다.

이걸 가지고 623일 종가로 PER 산출하니 씨젠은8.8배가 나오고,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공모가 상단 기준 8.7배가 나옵니다. PER가 거의 비슷한 수준이 되었습니다. 시총도 씨젠이 4.6조고, 에스디바이오센서가5.3조로 거의 비슷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 면에서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씨젠보다 월등히 좋습니다. 매출은 1조가 넘어서 씨젠보다 3배 이상 많고, 영업이익도 약 5,700억으로 2.5배 이상 많습니다. 물론 공모가를 높이기 위한 보정 작업이 어느 정도 들어갔을 것으로 추정되는 점은 참고하셔야 합니다.

그래도 씨젠보다는 확실히 실적이 좋은 것은 맞는 거 같습니다.

다음은 상장 후 유통물량 변동 내역입니다.

기존에는 33.17%인 약 3,439만주가 유통 물량이었으나, 변경 후 31.40%에 약 3,191만주가 유통 물량입니다.

기존 유통물량 금액으로는 약 2.92조에서 약 16,592억으로 약 1.3조가 감소했습니다. 기존 매각 제한 없는 기존주주 물량은 21.60%로 여전히 높은 점 꼭 참고하십시오. 유통물량 금액이 1.66조로 공모금액인 6,470억에 약 2.56배 정도됩니다.

또한 기존대주주들의 상장 후 매각 제한 기간도 6개월로 짧은 점도 장기투자 시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구주매출로도 돈 많이 벌 텐데, 매각제한도 1년도 아닌 6개월로 제한했습니다.

올해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 IET, 에스디바이오센서의 기존 변경 전/후 유통물량을 비교 해봤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유통물량 11.63%, SK IET 15.05% 아주 적습니다. 이게 제대로 된 유통물량입니다.

유통금액으로는 SK바이오사이언스 5,783, SK IET 1 1,264, 대기업에다 SK 네임벨류도 있으니 어느 정도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유통금액이 기존에도 2.92조로 말도 안되게 많았는데, 줄였는데도 여전히 SK IET 1.1조 보다 높은 약 1.66조입니다. 그러나 크래프톤의 유통물량 약 43%에 유통금액 약 12조에 비하면 왠지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양호해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우리 사주 조합 물량도 기존 약 2,644억에서 약 1,294억으로 줄었습니다. 증권신고서 기준 직원인 315명이고, 직원 1인당 청약 증거금은 약 4.1억 정도 필요합니다. SK IET 때는 워낙 증거금이 21억 가까이 나와서 실권율이 34%나 나왔는데, 과연 에스디바이오센서 직원들은 공모가가 다운됐는데도 청약을 할지 아주 아주 궁금합니다. 만약 우리사주조합이 1인당 4.1억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나 SK IET 우리사주조합에 비하면 적은 금액이기 때문에   지금 분위기에서는 실권이 별로 발생 안 할 수도 있겠습니다. 만약에 우리사주조합 물량이 미달 나서 실권이 발생하면 그 실권물량이 기관 물량과 우리 같은 일반청약자 물량으로 추가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유통물량이 더욱 늘어날 것입니다.

주식 매수 선택권 행사도 남았습니다. 장기로 투자하실 분들은 이 부분도 참고하세요.

전체주식의 1.19%로 약 121만주입니다. 금액으로는 희망공모가 52,000원 기준 약 627억입니다.

다행히 202210월말에 행사가능하며, 장기투자 하실 분들은 이 부분도 참고부탁드립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청약 결론입니다.

개인적으로 여전히 공모가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긍정적인 면으로는 최근 델타변이로 인한 진단키트주들의 주가 상승으로 공모가 고평가 논란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크래프톤이 워낙 공모가가 높게 나와서 상대적으로 거품 논란이 약해졌습니다. 그리고 현재 기준인 진단키트 대장주인 씨젠과 비교해서도 공모가가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공모주 상일날 팔아재끼는 외국계 증권사의 배정이 없습니다.

그러나 부정적인 면으로 조영식 대표이사의 관계회사를 통한 구주매출이 많으며, 상장당일 유통금액도 여전히 약 1.66조 많은 편입니다. 상장 당일 유통금액이 가장 큰 Risk 입니다. 장기성장성 부분에서도 델타변이도 어쨌든 백신을 맞으면 감염률이 감소한다고 데이터가 나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진단키트주들의 상승 현상이 일시적인지 장기적으로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청약일 및 상장일까지 유지할 지가 청약에 대한 관건입니다. 저 역시 최근처럼 진단키트주들의 주가가 청약일까지 높게 유지가 된다면 균등 청약은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수요예측 결과를 참고해서 결정할 예정입니다.

수요예측 결과가 나오는 77 수요일에 에스디바이오센서 하편 내용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이 내용은 절대 종목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는 본인 책임입니다.

 

모두 성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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