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7월의 첫 번째 공모주 청약인 오비고의 기업 분석 내용입니다.
6월 30일 수요일에 수요 예측 결과가 나오면 추가 내용으로 다시 공유드리겠습니다.
오비고의 청약 개요입니다.
주요 사업이 차량에 탑재되는 차량용 S/W 플랫폼 개발 및 공급 업체입니다.
희망공모가액은 12,400원에서 14,300원 사이입니다.
공모주수는 약 221만주로 공모금액은 공모가 상단 기준 약 316억입니다. 시가총액은 약 1,581억입니다.
상장당일 유통물량은 50.5%로 높은 편이며, 청약일은 7월 1일 2일인데, 청약 시작 시간은 이노뎁처럼 10시 시작입니다.
환매청구권은 아쉽게도 미부여입니다. 상장일은 아직 미정입니다.
다음은 청약증권사 청약 조건 및 배정물량 / 청약한도 입니다.
청약증권사는 NH투자증권입니다. 청약자격은 기본적으로 청약 전일까지 계좌를 만들어야 청약이 가능합니다.
일반청약자 물량은 약 55만주 25%가 될 확률이 높으며 일반 청약자 최고 청약한도는 22,000주가 될 확률이 높으며 청약증거금은 공모가 상단 기준으로 약 1억 5730만원입니다. 이번 오비고 청약부터는 NH투자증권의 청약한도 기준이 바뀌어서 기존의 저 같은 사람은 50%가 청약한도였으나, 이번부터는 100%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고객등급에 따른 최소 청약한도는 100%인 22,000주에서 26,400주 사이입니다.
오프라인 청약은 한도가 50%씩 낮습니다.
온라인 MTS, HTS, ARS는 청약수수료 무료입니다. 지점내방이나 유선청약은 수수료가 있습니다.
최소 청약 주수는 10주이며, 청약증거금은 71,500원입니다.
오비고의 균등 배정 예상입니다.
올해 NH투자증권을 통한 공모주들의 청약건수를 감안해서 이번 오비고의 균등 배정을 예상해봤습니다.
기존 SK바사나 SK IET는 워낙 대어라서 청약자 수가 많았으며, 5월에 청약한 씨앤씨인터내셔널이 NH투자증권 청약 시 26만명이 몰렸습니다.
이번 오비고 청약 시에도 최소 15만명 청약 시 1.84주, 최대 25만명 청약 시 1.11주 배정 예상됩니다.
균등으로는 못해도 최소 1주 씩은 배정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비고의 최근 대략적인 장외 시세입니다.
한때 52주 최고가 25,900원 찍은 적 있으나, 최근 시세는 2만원 21,000원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나마 공모가보다는 높아서 다행입니다. 장외시세는 상장일날 주가 추이와 안 맞는 경우도 많으니 참고만 하십시오.
오비고의 공모 현황입니다.
총 공모주식수는 221만주로 신주모집 100%입니다.
일반 청약자 물량은 약 55.3만주 25%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균등 배정 물량은 55.3만주의 50%인 약 27.6만주로 균등은 1주 정도 배정 예상합니다. 공모희망가액 상단 14,300원으로 계산 시 공모총액은 약 316억이고 상장당일 시가총액은 약 1,581억입니다.
오비고가 모하는 회사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커넥티드카에 들어가는 S/W를 개발 및 공급하는 업체입니다.
커넥티드카는 통신망에 연결된 차를 말하며, 오비고는 2011년부터 차량용 S/W를 개발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대략적인 연혁인데, 2011년에 차량용 AGB 브라우저 개발을 시작해서, 2013년 앱 프레임워크를 개발했고, 2017년에는 쌍용차에 상업용으로 공급했으며, 2020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글로벌 제조업체들에게 공급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2020년 기준 오비고 S/W 플랫폼 탑재 차량 출하량은 약 88만대 정도라고 하는데, 점점 늘어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인터넷만 찾아봐도 국내 및 해외 주요 자동차 업체와 협업 및 S/W 공급 계약을 어느 정도 진행했다고 나옵니다.
차량용 소프트웨어는 최초 개발부터 양산화 단계까지 긴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오비고 제품은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차량에 탑재되기 시작되었으며, 2020년부터 로열티와 라이선스 매출이 제대로 발생 중이며, 로열티는 차량 1대당 1,000원에서 8,000원 정도라고 합니다. 향후 계약이 체결된 자동차의 양산에 따라 추가적으로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차량에 S/W를 적용하는 프레임워크 기술은 두 가지로 분류되며,커넥티비티 기술과 온보드 기술이 있습니다.
커넥티비티 기술은 스마트폰에서 동작하는 어플리케이션을 헤드유닛(Head Unit)에 프로젝션하여 헤드유닛의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표시하고 앱을 동작시키는 기술로 구글과 애플이 이미 시장을 거의다 꽉 잡고 있다고 합니다. 이 쪽은 이 2개 회사가 양대산맥이며, 나머지 기술이 온보드 기술입니다. 온보드 기술은 자동차 운영체제에 어플리케이션을 직접 탑재하는 기술로 아직 애플은 온보드 기술 쪽에 진출한 사례가 없으며, 구글은 오토모티브를 통해 일부 제조사에 상용화하고 있습니다.
현재 차량에 있는 데이터를 이용하는 서비스 구현은 온보드 기술로만 대부분 가능하다고 합니다.
구글이나 애플의 온보드 기술 쪽으로의 진출은 향후 아주 큰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비고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
‘차량에 특화된 오비고 자체 브랜드 스토어 선점 전략'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를 통하여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하여 구글, 애플과의 공존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주도권을 뺏기지 않으려고 자체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내 시장 점유율 80% 를 먼저 선점하고, 통신사 들과 컨텐츠 상용화를 통해 시장 선점을 계획 중이라고 합니다. 글로벌 차세대 차량에도 오비고 스토어를 제공하려 한다고 하고, 여러 가지 활동을 계획 중인데, 계획대로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한편에서는 기존의 완성차 업체들이 구글이나 애플같은 초대형 IT기업들의 자동차 시장으로의 진출을 우려해 커넥티드카 S/W 기술을 가진 오비고와 같은 기술력 있는 회사들과 협업을 증가할 수 도 있습니다.
오비고에서 자체적으로 예상한 내용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오비고와 체결된 실제 계약 기준이라고 합니다.
향후 국내 시장은 80% 수준 점유율을 예상하고, 해외 시장은 20% 수준의 점유율을 예상한다고 합니다.
오비고 자체적으로 조사한 자료지만, 오비가가 체결된 계획을 근거로 예상한 거라고 하니 어느 정도는 비슷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커넥티드카 시장은 2020년 약 4.7조 시장에서 매년 평균 24.5%씩 증가해서 2023년에는 약 9.1조 시장으로 커진다고 합니다. 오비고에게는 나쁘지 않는 전망입니다.
글로벌 커넥티드카 시장 역시 2020년 약 52억 달러 시장에서 매년 평균 22.3%씩 증가해서 2023년에는 약 95억 달러 시장으로 커진다고 합니다. 한화로는 약 10.8조 시장입니다.
이렇게 커질 시장에서 오비고의 플랫폼이 얼마나 탑재될 지가 관건입니다.
오비고의 수출 비중은 매출액에서 약 30% 전/후로 괜찮은 편입니다.
향후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계약된 물량 출고에 따라서 해외 비중이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글로벌 자동차 수요전망이라고 하는데, 2020년에 코로나19로 위축된 수요가 2022년까지 증가한다고 합니다.
이 증가된 자동차 수요에서 오비고의 계약된 물량들이 계획대로 출고될 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오비고의 간단한 재무재표입니다.
매출액은 2018년부터 지금까지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 중입니다. 2018년 약 130억에서 2020년은 약 121억 수준입니다.
영업이익은 2020년까지는 적자였고, 올해 1분기에는 흑자 전환했는데, 수준은 1억 3700만원으로 미비한 수준입니다.
아직까지는 실적이 별로이고 내년부터 실적이 많이 증가를 예상한다고 합니다.
오비고의 부채비율은 2021년 1분기 기준 거의 3,000%로 업종 평균 대비 매우 열악한 수준이며,
차임급 의존도로 51%로 높습니다. 결과적으로 매우 안 좋은 상태이며, 이번 공모자금을 가지면 차입금은 모두 순차적으로 상환될 예정이며, 부채비율은 궁극적으로는 2022년, 2023년 실적에 따라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은 공모가 산정입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아직은 실적이 제대로 발생하지 않아 기술기업특례상장으로 2023년 추정 실적을 가지고 공모가를 산출했습니다.
최종 비교 기업 2군데 선정되었으며 , 유사 기업으로 한컴MDS, 팅크웨어를 가지고 최종 PER는 26.13 배로 산출했습니다. Per를 산정이야 주관사 마음이라지만 조금이라도 더 높게 하려는 경향은 항상 있는 거 같습니다.
기술기업특례상장으로 2023년 추정 당기순이익을 무려 약 177억이라고 산출했습니다.
계약을 많이 체결했다고 하지만 너무 높게 잡은 거 같습니다. 2021년이 17억인데, 2023년은 2021년에 비해 약 100배 증가했습니다. 꼭 공모가 산정할 때는 미래 추정 이익을 보수적으로 적용하지 않고, 높게만 적용하네요. 여기를 보시면 로열티 & 라인센스 매출이 메인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약 162억 정도로 예상한다고 합니다.
이거까지는 조금 가능할 거 같기도 한데, 플랫폼 수수료라는게 2023년에 약 100억 정도나 되어서 찾아보니 오비고 플랫폼을 탑재한 차량에서 스마트카 컨텐츠 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을 확보해야 유의미한 매출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하는데, 이 부분은 조금 쉽지 않아 보입니다. 구글이나 애플에서도 차량용 컨텐츠 서비스를 시작하면 경쟁이 시작될 텐데, 저렇게 매출을 많이 발생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차량용 컨텐츠는 보험, 쇼핑, 뮤직, 주차, 스포츠 등의 차량용 서비스를 말합니다.
오비고가 자체 추정한 2023년 실적 근거는 4가지라고 합니다.
1. 2017년 글로벌 2위 차량 제조사인 I사/J사, 글로벌 1위 차량용 OS사인 K사, 국내 대형 통신사인 A사 등으로 공급 계약
2.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동사 제품이 탑재된 차량이 출시 시작
3. 향후 3년간 기확보된 계약, 동사의 사업 확장 정책을 통하여 동사의 매출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
4. 해외 고객사의 차량에 서비스가 탑재, 출시가 예정되는 2022년부터 스마트카 컨텐츠 플랫폼 수수료가 발생할 것으로 판단이라고 하는데,
판단은 여러분이 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2023년 추정 당기순이익 약 177억을 가지고 연할인율 21.06% 적용 후 앞선 구한 PER 26.13 배 적용하여 주당 평가가액 22,035원을 산출했습니다. 연할인율은 21.06%는 2020년 이후 기술성장기업(비바이오 기업) 연할인율 18개기업의 평균이라고 합니다. 이왕 하는거 평균보다 할인을 더해주면 좋은데, 딱 평균만 적용했습니다.
어쨌든 앞서 구한 주당 평가가액에 할인율을 상단기준 35.1%를 적용해서 12,400원에서 14,300원의 밴드를 산출했습니다. 2020년 이후 코스닥 상장기업 상단 할인율 평균은 23.75%로 이것보다는 그나마 큰 할인율을 적용했습니다.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약 1,581억입니다.
공모가가 높아서 크게 먹진 못할 거 같습니다.
다음은 상장 후 유통물량입니다.
상장 예정 전체 주식 약 1,106만주 중에 약 559만주인 50.52% 가 상장당일 유통 가능물량이며 희망공모가 상단기준 금액으로는 약 799억입니다.
금액으로는 적은 편이 아닙니다. 아무래도 기존주주 물량이 31.52%나 되는게 유통물량이 늘어난 원인입니다.
유통제한물량에 대한 기존 주주들의 매각제한 기간은 최대주주가 3년이고 나머지 물량의 매각제한 기간은 1개월에서 1년 사이입니다.
이 부분이 가장 Risk한 부분 같습니다.
또한 상장 후 1개월 시점에 출하 물량도 꽤 많은 편이니 장기 투자하실 분들은 참고 부탁드립니다.
올해 상장한 모든 균등 청약 종목 36개의 유통물량 평균은 31.7% 이며, 오비고는 50.5%로 높은 수준입니다.
보통 유통물량이 많으면 상장일 종가 수익률이 낮은 편인데, 핑거와 솔루엠은 유통물량이 많아도 수익률이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라온테크와 이노뎁도 유통물량이 50%가 넘지만 마이너스는 나지 않았었습니다.
100% 맞지는 않으니 이 부분은 청약에 참고만 하십시오.
오비고의 연구 개발 인력은 약 86명으로 전체 직원 104명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연구개발인력이 대부분입니다.
연구원 평균 경력도 12.4년이라고 하는데, 업계 평균보다는 높다고 합니다.
S/W 개발 업체 특성 상 매출원가에서 노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높은 점은 그만큼 연구개발 인력이 중요하다는 반증입니다.
이번 공모 자금의 사용 목적은 차입금 상환에 50억, 연구개발에 136억 및 스마트카 컨텐츠 서비스 운영에 40억, 해외시장 개척에 42억 등 사용 예정이라고 합니다.
내용은 나쁘지 않아 보이나 차입금 상환이 있어서 차입금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차입금 상환 계획을 보니 단기차입금 30억은 금리가 9%대로 바로 갚아야 할 거 같습니다.
나머지는 금리가 낮아서 문제는 안되어 보입니다.
오비고의 청약 결론입니다.
긍정적인 면으로는 기술력도 있어보이며, 미래 성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산업의 전망도 커텍티드카에 대한 수요가 국내 및 해외에서 지속 증가 예정이며, 2023년까지 계약된 공급 물량도 긍정적입니다. 오비고 플랫폼이 탑재된 자동차 출고 수에 따라 오비고의 매출도 증가하기 때문에 완성차 업체가 차를 잘 팔아줘야 합니다.
부정적인 면은 공모가가 비쌉니다. 아무래도 기술성장기업 특례 상장 관련 2023년 실적을 높게 예상한 측면이 큽니다.
유통물량도 50.5%로 아주 높은 편입니다. 상장당일 매도 가능한 기존 주주 물량이 31.52%를 차지하는데, 상장일날 주가의 가장 큰 변수입니다.
또한, 커넥티드카의 경쟁자인 구글과 애플의 행보입니다. 이에 대항하기 위해 완성차 업체들이 오히려 오비고 같은 업체와 협업을 강화할 수도 있습니다. 청약에 대해서는 저는 균등은 기본적으로 하고 비례 청약에 대한 부분은 기관 수요예측 결과를 보고 결정할 예정입니다. 수요예측 결과가 06/30 수요일 나오면 오비고 수요예측 내용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이 내용은 절대 종목 추천이 아니며, 투자는 본인 책임입니다.
모두 성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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